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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위 위원장 한광옥…17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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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국민통합' 이행을 위한 '국민대통합위원회'가 17일 한광옥 위원장 등 18명의 민간위원 위촉을 계기로 공식 출범했다.

청와대가 17일 발표한 국민대통합위원회 민간위원 명단에는 문화, 예술, 학계, 종교계 인사 등이 골고루 포진한 데다 대구경북 등 영남 출신 3명과 호남 출신 7명 등으로 호남을 배려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등 '대통합'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한 위원장과 함께 선임된 17명의 위원은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고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할 분들"이라며 "우리 사회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대통령에게 조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대통합위원 중 지역 출신으로는 소설가 김주영 씨가 눈에 띈다. 김 씨는 2004년 총선 때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을 지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할 때 동행한 적이 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대구가 고향으로 '고래사냥'과 '적도의 꽃' 등의 영화를 만든 배창호 영화감독도 있다.

지난 대선 때의 국민대통합위에 참여한 인사가 한 위원장을 비롯해 윤주경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 김현장 광주포럼이사 등 7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국민대통합 취지에 맞는 인물을 물색하는 데 부족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대통합위 인선을 마무리했지만 같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 인선은 물론, 지역위 운영 방향도 구체적으로 내놓지 않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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