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의도 레이더] 지방의원? 중앙의원?/ 역시?

◇지방의원? 중앙의원?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재점화된 가운데, 부산 정치권에 비해 지역 정치권의 열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역 A의원이 '지방의원, 중앙의원'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 정치권은 일찌감치 '신공항 건설 태스크포스'를 꾸려 위원장에 3선인 김정훈 의원이 앉고 이헌승'김도읍 의원 등 3명의 의원이 일선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지만 우리는 신공항 정책에 대해 정부 측과 수시로 교감을 이뤄내는 카운터 파트너조차 없다는 지적에 대해 A의원은 "국회의원이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지 너무 나대면 지역 이기주의로 볼 수 있다. 부산엔 지방의원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선 "지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이 지역의 현안을 국익에 반하는 지역 이기주의로 생각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하고 있다.

◇역시!

20일 국회에서 열린 '아동빈곤 예방법 제정 1주년 기념 전문가 간담회'에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18대 국회의원이었던 강명순 전 의원이 여야 의원 103명의 서명을 발의해 만든 제정법에 대한 토론회였는데다, 강 전 의원(현 세계빈곤퇴치회 이사장)이 발의를 함께한 의원 전원에게 문자메시지까지 보내는 정성을 들였기 때문. 하지만 103명 의원 가운데 대구경북 의원도 6명 더 있었지만 전체 의원들 중 유일하게 유 위원장이 참석, "국방위원장이 자리를 빛내줬다" "의리 있다" 등의 기분 좋은 뒷말을 낳았다.

◇이슈메이커? 트러블메이커?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이 6월 임시국회 이슈의 정점에 서 있다. 지난 대선 기간 국가정보원 댓글 개입 파문 사건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의혹 등이 모두 정보위와 연관돼 있기 때문. 지역 정치권에서는 "서 위원장이 이슈메이커이든, 트러블메이커이든 존재감 없던 지역 정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관전평.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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