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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0명 "독도 와보니 국토수호의지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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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부산대·전남대 학생들 지역갈등 해소·화합 통일염원 다짐

영호남 대학생들이 25일 독도 땅을 함께 밟았다.

경북대 학생 30명을 비롯한 전남대, 부산대 등 3개 대학생 100명은 이날 오후 독도를 방문하고 영호남 화합의 염원과 함께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전남대가 주관한 이번 독도탐방은 한국전쟁 발발 63주년과 호국영령의 달을 맞아 영호남 대학생에게 올바른 역사인식과 독도 수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3개 대학생들이 함께 독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영호남 대표 대학 3곳이 뜻을 한 데 모아 독도 탐방을 진행, 지역 간 갈등 해소·화합과 통일에 대한 염원도 다졌다.

이들은 날씨가 좋지 않아 독도에 오래 있지 못하고 30여분 동안 독도를 둘러보고 되돌아왔다.

경북대 김민지(철학과 4년)씨는 "말로만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할 뿐 막상 왜 그런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직접 독도에 와 보니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강호율 경북대 학생처장은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자주국방의 상징성이 높은 독도를 방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1999년부터 전남대, 전북대와 교환 학생, 체육 행사 등 영호남 학생 교류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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