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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숨결 찾아 시안-이스탄불 3만리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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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실크로드 2차탐험대 발대

25일 경북도청에서 실크로드 2차 탐험대 발대식이 열렸다. 경상북도 제공
25일 경북도청에서 실크로드 2차 탐험대 발대식이 열렸다. 경상북도 제공

실크로드 2차 탐험대가 출범했다. 2차 탐험대는 경북 경주에서 중국 시안까지 신라인의 발자취를 따라갔던 1차 탐험대에 이어 중국 시안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1만3천㎞를 탐험하는 대장정에 오른다.

경북도는 25일 도청에서 실크로드 2차 탐험대 발대식을 열고, 윤명철(59) 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와 김세원(54) 울산대 섬유디자인학과 교수 등 공동 탐험대장을 비롯한 정예 탐사대원 20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다음달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45일간 중국 서안~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이란~터키 이스탄불 등 7개국을 지나며 실크로드 문명교류사의 흔적과 신라역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탐험, 학술, 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가수 이장희, 소설가 김연수, 화가 서옥순 씨 등도 참여해 탐험 기록을 콘텐츠 창작으로 연결하는 작업도 할 계획이다.

탐험대는 우선 실크로드 역사'문화의 중심인 중국 간쑤성 둔황에서 국제학술회의와 왕오천축국전 토론회 등을 열고 혜초 관련 연구와 기념사업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키르키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구간에서는 한반도의 교류 흔적을 찾고 고려인 어울림 행사도 마련한다. 한-중앙아시아 실크로드 미니포럼과 경제통상 초청 토론회 등도 펼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실크로드 탐험의 주요 거점지역인 중국 간쑤성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와 우호협정을 맺는다. 경주시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시, 이란 이스파한 시 등과 우호협정을 체결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크로드 탐험대는 한국과 실크로드 문명권 지역이 공유하는 과거의 역사를 조명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국제우호관계 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에 새로운 인식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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