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달성 화원시장

깔끔하고 저렴한 쇼핑 천국

'매일신문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이 26일 달성군 화원시장에서 열렸다.

26일 오후 달성군 화원시장. 지난해 아케이드 공사로 깔끔한 모습을 갖춘 시장 한가운데서 신명 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상인들이 노래자랑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손님들이 열렬히 응원하며 박수를 보냈다.

몇몇 손님들은 흥에 겨워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시장을 찾은 이종태(68) 씨는 "화원시장은 싱싱하고 저렴한 물건이 많아 자주 찾는다"며 "또 오랫동안 장사한 상인들과는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전통시장의 정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신문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이 화원시장에서 열렸다. 5일장이 열려 북적이는 장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는 동시에 무대행사를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오 달성군수를 비롯해 하용하 군의원, 송준연 농협 군지부장, 박일용 달성축협장, 이석원 산림조합장, 백진흠 화원읍장, 임춘현 화원이장협의회장 등이 시장을 찾았다.

여기에 화원읍 내 46명의 이장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김문오 군수는 "아케이드 공사로 시장의 모습이 말끔해져 참 보기 좋다. 전통시장에 대해 민'관과 언론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만큼 시장에 항상 사람들이 북적였으면 좋겠다"며 "화원의 다양한 개발 사업을 통해 화원시장도 중심지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웃었다.

하용하 군의원은 "시장을 참 깨끗하게 잘 꾸며놔서 기분이 좋다"며 "항상 상인들을 어떻게 도와드려야 장사가 잘될까 생각하고 있으니 시민들도 시장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화원시장은 1914년 생겨나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 깊은 전통시장이다. 기존 상가의 정기시장 외에도 1, 6일마다 5일장이 열려 지역특산물은 물론 다양한 시장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화 공사를 통해 더욱 깔끌한 모습으로 거듭났고, 주차장 시설 확보 등으로 고객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원시장 유경목 상인회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시장을 찾아주시고 우리 시장의 활성화를 기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상인들도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테니 많이들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