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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총림 방장에 진제 스님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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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금정총림엔 고산·지유, 중앙종회서 만장일치 선출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인 진제(79) 스님이 팔공총림의 최고 지도자인 동화사 방장(方丈)으로 추대됐다. 조계종은 26일 제194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열어 팔공총림, 쌍계총림, 금정총림 등 지난해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림(叢林)으로 새로 지정한 총림 3곳의 최고 지도자인 방장(方丈)을 모두 확정했다.

진제 스님이 방장으로 추대됨으로써, 총림법에 따라 동화사의 주지 선거는 없어지게 됐다. 현 주지인 성문 스님 임기(2014년 5월) 이후에는 방장인 진제 스님이 주지를 추천하게 되는 것이다.

이날 중앙종회에서 추대된 3곳의 방장은 진제 스님을 추대한 것을 비롯해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에 고산(79) 스님을,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에 지유(82)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총림은 선원(禪院), 율원(律院), 강원(講院) 등을 모두 갖춘 종합 수행도량으로, 방장이 교구 본사 주지를 추천하는 등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된다. 따라서 동화사 주지는 선거를 통하지 않고 방장의 추천으로 임명된다. 방장의 임기는 10년이다.

동화사 방장인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1953년 사미계를 받았으며, 기본선원 조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등을 거쳐 현재 동화사 금당선원 조실도 맡고 있다.

쌍계사 방장 고산 스님은 1948년 사미계를 받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은해사와 쌍계사 본사 주지를 역임했다. 지금은 쌍계사 조실이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이다. 1949년 사미계를 받은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은 봉암사와 범어사 주지를 지냈고 지금은 범어사 금어선원 조실로 있다.

3대 총림을 포함해 조계종 총림은 가야총림 해인사, 조계총림 송광사, 영축총림 통도사, 덕숭총림 수덕사, 고불총림 백양사 등을 합쳐 모두 8개로 늘어났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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