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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12명 "아름다운 경관 보니 너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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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중증장애인 열린 세상 보여주기

자원봉사자들이 중증장애인의 휠체어를 끌며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 간월재를 오르고 있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제공
자원봉사자들이 중증장애인의 휠체어를 끌며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 간월재를 오르고 있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제공

"태어나 산 정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동행 제5회 중증장애인 열린 세상 보여주기' 행사에 참가한 J(44'김천 부곡동'지체1급) 씨는 "등반 중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천시가 주최하고,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주관, 대한산악연맹 김천시연맹의 후원으로 다섯 번째 산행에 나선 중증장애인 12명은 최근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신불산 간월재를 올랐다. 이들의 산행에는 자원봉사자 90명이 휠체어를 밀며 2.5㎞의 산길을 동행했다.

이 행사에는 신체장애로 외출이 힘든 중증장애인들에게 영남알프스의 맑은 공기와 생동하는 자연경관을 접하게 해 삶의 희망과 꿈, 자활 의지를 고취하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박보생 김천시장은 휠체어를 밀며 "오늘 열린 세상 보여주기를 통해 장애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배 대한산악연맹 김천시연맹 회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건강증진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등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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