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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만어] 웃기는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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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는 함께 웃자고 만든 것이다. 어쩌면 단순한 말장난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정서가 맞아야 남을 웃길 수 있다. 유머는 가장 논리적인 말장난이라는 얘기가 아닐까.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하기에 중국을 제대로 아는 것이 좋을 듯싶어 세계에서 통용되는 중국, 중국인과 관련한 유머를 찾아봤다.

중국인과 돈에 얽힌 유머가 가장 많았다. 백화점에서 넥타이를 고를 때 각 나라 사람들의 질문이 천차만별이다. 프랑스인:이것 최신 유행상품입니까? 독일인:얼마나 오래 맬 수 있습니까? 미국인:세계에서 가장 좋은 것입니까? 중국인:이것을 팔면 얼마나 이익이 납니까? 한국인:중국에서 만든 것이 아닙니까? 중국인도 대단하지만 한국인은 오히려 한 술 더 뜬다.

'일본 여성과 중국 여성의 첫날밤 한마디'라는 유머도 있다. 일본 여성:첫날밤 잘 모시지 못하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중국 여성:오늘 얼마나 수금됐는지 빨리 세어봐. 기가 센 중국 여성들의 성격과 돈에 대한 집착을 빗댄 유머다. 중국인의 질서 의식을 풍자한 유머도 있다. (문)100대가 들어가는 주차장이 있다. 미국인, 일본인, 중국인은 몇 대나 주차시킬 수 있을까? (답)미국인은 80대, 일본인은 120대, 중국인은 단 1대였다. 그 이유는 미국 차는 덩치가 크기 때문이고 일본 차는 소형이기 때문이며, 중국 차는 입구에다 차를 세워 버렸기 때문이란다.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유머다. 흔히 중국인은 돈만 밝히면서 게으르고 뻔뻔하며 공중도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로 묘사되곤 한다. 중국에 가면 그 유머들이 전혀 허무맹랑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중국에서 오래 생활한 한국인들은 중국은 '무서운 나라'라고 입을 모은다. 대그룹 종합상사 지사장을 지낸 분의 얘기다. "중국인은 철저하게 배금주의(拜金主義)를 신봉하는 사람들이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기에 불가능이란 없다." 그렇기에 자본주의 도입 30여 년 만에 세계 2대 강국이 되지 않았겠는가. 또 다른 원로 교포는 "(국민 기질에 비춰) 자본주의를 해야 할 사람들이 사회주의를 하고 있고, 사회주의를 해야 할 사람들이 자본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실리적인 중국인에 비해 쓸모없는 공리공론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국인을 비꼬는 말이었다. 이 말이 최고 점수를 주고 싶은 유머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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