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동안 모은 월급을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쾌척한 구미 경구고등학교 졸업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2006년 경구고를 졸업한 이진열(26) 씨.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 진학한 그는 ROTC(학군사관)로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대우조선에 입사했다. 이 씨는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ROTC 임관 후 제대할 때까지 매달 월급에서 일부를 모은 300만원을 1일 모교에 전달했다.
이 씨는 고교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니지 못하고 학교 공부에만 충실했다. 그럼에도 경구고에서 운영하는 성적 우수자 반에서 3년간 공부하며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이 씨는 "경구고에 진학하지 않았다면 학업을 제대로 이어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어렵게 공부하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장학금은 회사 근무로 오지 못한 이 씨 대신 그의 부모님이 학교에 전달했다. 경구고 측은 이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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