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서울 강서구 양천로)
지금 막 눈뜬 이름이 나이테를 넘기네
움트는 출생마다 초록 수혈받다 보면
손때가 묻은 자리엔 가지들만 우거지지
선 굵은 목피 따라 가늘게 썬 획순에는
볼이 튼 여문 해가 낙관 하나 쏟아내고
그늘에 쓸리는 생애, 한 몸 되어 깊어지네
빌려 온 뿌리 곁에 이름이 살아오며
인주를 타고 넘는 목이 쉰 긴 산울림
저렇듯 싱싱한 나무가 자라나는 소리들
◇ 지난주 선정되신 분은 이문직(안동시 태화동) 님입니다.
◆응모요령
▷지상 백일장
시'시조'수필'일기 등. 수필'일기는 200자 원고지 4, 5장 분량.
▷우리 가족 이야기
원고지 4, 5장 분량. 사진 포함.
▷보내실 곳: weekend@msnet.co.kr 또는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700-715) 매일신문사 독자카페 담당자 앞. 문의 053)251-1784.
'우리 가족 이야기'에 선정되신 분과 '지상 백일장' 코너 중 1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李대통령, 이학재 겨냥? "그럼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는 법 가르치나"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
장동혁 "당명 바꿀 수도"…의원 50여명 만나며 '쇄신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