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영국 왕립학회 회원들을 상대로 흥미로운 설문이 진행됐다. "뉴턴과 아인슈타인 중 과학사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인류에 더 큰 공로를 한 사람이 누구인가?" 결과는 뉴턴이었다. 과학사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낳은 아이작 뉴턴(1642~1727)을 물리학자이며 수학자, 천문학자, 연금술사, 신학자로만 규정할 수는 없다. 근대과학은 그로부터 시작됐으며 그와 함께 서구 근대사회가 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날 책을 읽던 뉴턴의 머리 위로 사과가 떨어졌다. "사과가 왜 아래로 떨어질까?" 그 누구도 품지 않았던 질문이었다. 오랜 연구 끝에 뉴턴은 1687년 오늘 기념비적인 책을 내놓았다.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일명 '프린키피아'. 비록 500부밖에 출간되지 않았지만, 이 책만큼 과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은 아직 없다. 이 책으로 인해 인류는 3가지 운동법칙은 물론이고 만유인력을 이해하고 계산할 수 있게 됐다.
뉴턴을 오랫동안 연구한 볼테르는 그를 두고 "1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고 했다. 뉴턴은 괴짜인데다 외골수였다. 평생을 독신으로 산 그는 영국 런던과 케임브리지에 머물며 생전 240㎞ 이상 거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김해용 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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