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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관 직원 채용, 압력·금품 수수 여부 집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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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경찰서는 5일 국립대구과학관 직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대구과학관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공무원 및 공무원 자녀라는 데 주안점을 두고 대구과학관 측에 면접평가 서류 및 면접관 인적사항 자료 등 관련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경찰은 공무원을 채용하면서 필기시험 및 어학성적, 자격증 등을 요구하지 않고, 서류심사와 면접전형만으로 합격자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직원 채용 과정에서 '공무원 임용령 및 공무원 임용규칙'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미래창조과학부, 대구시, 대구과학관 직원, 외부인사 등 5명의 면접관 구성에서의 적법성과 특정인이나 상부기관의 인사청탁에 따른 압력과 금품이 오갔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구과학관은 청소년 등의 과학 교육을 위해 미래부와 대구시가 1천164억원을 들여 지었으며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었다. 대구과학관은 지난달 직원 선발 공고를 내고 350명의 지원서를 받아 서류전형으로 67명을 선발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 24명을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직원 채용과 관련해 제반 자료를 확보하는 등 내사 수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으로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직원 채용에서의 불법 사실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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