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육군3사관학교가 일반대학이 아닌 특수교육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회의'를 개최했다.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유엔한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9회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회의'에는 60개 대학 학생 대표 473명, 지도교수 60명 등 533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4일간 오리엔테이션, 개회식, 1차 본회의, 위원회별 공식 및 비공식회의, 2차 본회의, 폐회식 등으로 진행됐다.
대학생 대표들은 추첨으로 86개국의 모의 유엔대사, 유니세프 및 앰네스티와 같은 국제비정부기구의 대표가 돼 토론, 협상, 연설문 및 결의안 작성 등으로 외교 역량을 겨뤘다.
회의는 실제 유엔총회의 규칙과 절차를 적용해 4개 위원회에서 안보, 인권, 군축, 개발 등의 의제를 다뤘고, '제네바 군축회의 재활성화를 위한 국제노력',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다차원적 접근', '유엔개발 시스템의 원조 효과성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 1'2위원회는 영어, 3'4위원회는 한국어를 공용어로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4개 팀 8명은 뉴욕 유엔본부나 제네바 유엔사무소를 견학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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