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힙합의 만남을 보여주는 '쿠마 파크'의 대구 콘서트가 16일 오후 8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한국 음반 시장에서 재즈 음반은 100장 가깝게 발매되며 재즈 연주자들의 저변이 두터워지고는 있지만 사실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과 아이덴티티를 가진 연주자, 밴드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재즈 힙합'이라는 독특한 음악을 들려주는 '쿠마 파크'는 색소포니스트 한승혁을 주축으로 건반 황득경, 베이스 한가람, 드럼 김승호'김영진, DJ Noah, 보컬 김혜미 등 젊고 재능 있는 연주자들이 모여 색다른 사운드를 추구한다. 팀명인 '쿠마'는 밴드의 리더인 색소포니스트 한승혁의 별명이라고 한다.
쿠마 파크, 이들은 어느 한 쪽 장르로 기울기보다는 탄탄한 재즈 연주를 바탕으로 그 안에 힙합을 녹여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호평 속에 2013년 한국대중음악상 알앤비&소울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슷해진 재즈 음악에 지쳐 있던 음악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3만3천, 2만2천원. 053)74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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