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김천의료원이 병'의원이 없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최신 의료장비를 탑재한 진료버스와 전문 진료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행복병원'(무료진료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과장인 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 사회복지사, 방사선사, 통역, 행정, 운전 등 10여 명의 의료팀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2회에 걸쳐 경북서북부지역(김천, 상주, 문경, 고령, 성주, 칠곡, 구미, 선산)을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초음파 진단기를 비롯해 X-레이 장비, 골밀도 측정기, 심전도기, 혈액분석기, 생화학분석기 등 의료장비 20여 종을 갖췄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경상북도가 2011년 정부합동평가 1위로 받은 상사업비 중 25억을 투자해 고령화'다문화 의료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2011년 12월 말부터 약 7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지난해 2천788명을 진료해 이 중 220여 명의 유소견자를 발견, 지역 병의원에 치료를 의뢰했다. 올해는 유소견자에 대한 사후 추적관리를 실시하고, 집중관리 환자를 선정해 행복병원 실효성 확보를 위한 사례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당시 지역주민 무료진료에 나서 전체 6천여 명을 진료하여(김천, 포항, 안동 전체) 재난지역 주민 특별진료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지선향 김천의료원 공공의료지원부장은 "장애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선정해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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