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영양읍과 청기면을 잇는 지방도 920호 팔수골재 청기 터널공사가 착공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말까지 실시설계 등을 모두 완료한 데 이어 입찰을 통해 풍림산업 등 2개사와 공동도급계약을 맺었다. 영양읍 서부리와 청기면 청기리를 연결하는 팔수골재 청기 터널 공사는 사업비 165억원을 투입해 2차로 터널 780m와 접속도로 확'포장 750m 규모로 추진된다. 편입토지보상 및 관련인'허가를 거친 뒤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2018년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팔수골재는 도로 경사가 급하고 굽은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가 잦고, 겨울에는 도로 결빙으로 교통이 두절되는 경우가 빈번해 청기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영양군과 청기면 주민들은 경북도와 국토부를 상대로 지역 발전을 위해 터널공사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팔수골재 청기터널공사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영양이 '육지 속의 섬'이라는 오명을 벗고 사통팔달 도로가 건설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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