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실종된 70대 주민(본지 15일 자 4면 보도)이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구미시와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40분쯤 구미시 옥성면 덕촌리의 한 저수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들이 실종된 A(79'구미시 무을면) 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A씨의 집에서 3㎞가량 떨어진 인적이 드문 야산 저수지이다. A씨는 이달 12일 낮 12시쯤 마을 뒷산에 도라지를 캐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저수지 부근 나무가 부러져 있는 데다 가방 안에 고사리와 도라지 등이 들어 있고 타살 혐의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실족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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