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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여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 돕기 모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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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상처 비해 우리 발걸음 미약"

효성여고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돕기와 사제동행 토크 콘서트 등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효성여고 제공
효성여고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돕기와 사제동행 토크 콘서트 등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효성여고 제공

대구 효성여고(교장 전기섭)가 공감과 소통 문화를 확산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

효성여고가 진행한 두 가지 '동행 프로그램' 중 하나는 역사 동아리 헤로도토스가 중심이 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기에 나선 일. 헤로도토스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이슈화하고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다. '대구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을 알게 된 뒤 이들과 연계해 거리 캠페인, 모금 활동 등에 참여 중이다.

헤로도토스 회원들은 11일부터 15일까지 학교 1층 현관 등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자료를 전시하고 시민모임으로부터 구입한 희움(희망을 꽃피움을 줄인 말) 팔찌와 엽서, 가방 등을 판매했다. '희움'은 일본군 위안부 이슈 확산과 동시에 지속적 이익 창출로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시민모임이 관리하고 있는 브랜드.

헤로도토스는 물품 판매로 모두 180여만원을 모았다. 이 수익금은 모두 시민모임에 전달할 예정이다. 헤로도토스 회원 최예인(2학년) 양은 "할머니들의 상처에 비하면 우리의 발걸음은 아직 미약한데 행사에 대한 호응이 좋아 그나마 다행스럽다"며 "앞으로 많은 이들이 이들 할머니의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꾸준히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행사는 15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사제동행 토크 콘서트'. 교사와 학생이 밴드를 이뤄 공연을 하고 교사들의 연극, 학생들의 댄스 공연 등도 펼쳐졌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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