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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기초공천 폐지…당원 투표 찬성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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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론 여전히 공회전

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결정했다. 대선 국면에서 문재인 후보가 내걸었던 공약을 지키게 됐다. 한국 정당사에서 처음으로 전(全) 당원에게 의견을 묻는 '전 당원 투표'로 공천 폐지를 결정했다.

민주당은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지난 1년 간 한 차례 이상 당비를 낸 14만7천여 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의견을 물은 결과, 50% 이상 당원이 참여해 70% 이상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 지방선거에서부터 시'군'구청장과 시'군'구의원 선거에 정당공천을 폐지하게 됐다.

전 당원 투표는 지난 5월 전당대회에서 김한길 당시 후보가 "앞으로 주요 결정 사항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정당공천 폐지안이 그 첫 대상이었다. 정치권은 대선 후보와 당 대표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투표 결과는 곧바로 민주당 당론으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함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두고 선거법 개정 논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두고 새누리당은 여전히 공회전 중이다. 지방선거를 세 번 치르는 기간인 12년간 일시적으로 정당공천제를 하지 않는 일몰제가 제안됐지만 일각에선 반대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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