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최근 다문화여성, 산업연수생, 유학생 등 구미에 거주하는 8개 국가의 외국인 12명을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외국인들을 상대로 진료 안내, 의료진에 대한 통역 등을 수행하게 돼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외국인은 출신 국가별로 중국 3명, 베트남'필리핀 각 2명, 몽골'스리랑카'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태국 각 1명 등이다.
결혼이주여성 트란티투항(베트남) 씨는 현재 구미지역의 다문화여성들에게 한국어와 요리 등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구미 제일외국인상담센터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인 뭉흐벌드(몽골) 씨는 "외국인들이 아파서 병원을 찾을 때 진료 접수나 치료 방법을 잘 몰라 당황해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 믿고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생겨 든든하다"고 말했다.
박래경 순천향대 구미병원장은 "홍보대사들의 의료봉사활동을 계기로 출신 국가와의 우호 증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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