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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서 고추농사 짓는 방영길 씨 농업마이스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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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에서 고추 농사를 짓는 방영길(55'영양읍 무창리'사진 왼쪽) 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선정하는 2013년 조미채소 분야 농업 마이스터로 선정됐다.

농업 마이스터는 농식품부가 재배 품목에 대한 전문 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을 갖춘 농업 경력 15년 이상 혹은 마이스터 과정을 졸업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정, 농식품부 장관이 인증패를 수여하는 것이다. 또, 농업 마이스터는 다른 농업인에게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 분야 최고의 기술자를 뜻한다.

방영길 씨는 2008년 2월 영양에 귀농한 8년차 농사꾼이다. 그는 귀농 이후 영농의 어려움을 경북대에서 추진한 농민사관학교 고추반과 2009년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한 고추 CEO 과정, 2011년부터 안동대에서 실시한 마이스터 과정 교육 수료 등을 통한 이론과 체험의 접점 찾기로 극복했다.

철강업계 간부로 재직하다 퇴직한 방 씨는 1만8천여㎡(5천500평) 규모의 고추농사를 비롯해 모두 2만4천여㎡ 규모의 농사를 지으며 연 8천5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방 씨는 "새로운 기술을 고추 농사에 먼저 도입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항상 책과 농업기술센터, 고추시험장을 찾으며 이론과 실기를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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