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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키다리 여인, 안나 헤이닝 베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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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년 오늘,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의 밀브룩에서 한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 무려 8.2㎏이나 되는 '초우량아'였다. 아기의 부모는 드물게 큰 세 번째 자식에게 안나 헤이닝 스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그 후로도 10명의 자식을 더 낳았다. 13남매 중 안나만 유난히 키가 큰 거인으로 성장했을 뿐 부모와 다른 12남매는 모두 평범한 체격이었다.

안나는 성장 속도가 무척 빨라 여섯 살 때 157㎝, 열한 살 때 185㎝, 열다섯 살 때는 210㎝의 키로 훌쩍 자랐다. 지능이 뛰어났던 것은 물론 문학과 음악, 연극 등 예능적인 소질도 풍부했다. 19세 때 박물관에 갔다가 화재가 일어나자 179㎏의 그녀를 3층 창문에서 내리려고 남자 18명이 밧줄을 붙잡는 일도 있었다. 성인이 된 후 227㎝, 187㎏의 몸무게를 지니게 되었다.

그녀는 너무나 큰 체구 덕분에 서커스 극단에서 일하면서 마틴 반 뷰렌 베이츠라는 남자와 만나 25세 때 결혼했다. 남편 역시 키 236㎝, 몸무게 214㎏의 거인이었다. 영국 런던 등지를 다니며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해졌으나 나중에 미국 오하이오주의 농장에서 살았다. 두 번 임신했으나 한 번은 사산했고 한 번은 태어난 후 바로 죽었다. 안나는 폐결핵에 걸려 1888년, 42세의 나이로 숨졌고 아홉 살 연상의 남편은 31년을 더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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