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고 3학년 정태규 군이 제1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정 군은 최근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대구 지역 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군 등 각 지역 은상 수상자 40명은 다음 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공식 시상식에 참여한다. 이날 각 지역 은상 수상자 가운데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금상 수상자가 가려진다.
한때 방황하던 정 군은 지역 한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밴드 '자유영혼'의 지적장애인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며 봉사의 즐거움을 깨달았다. 또 이 복지관에서 챙기는 저소득 가정 자녀로 구성된 초교생, 중학생 밴드도 지도해 이들 중 2명이 예술고교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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