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8주년 및 아리랑 유네스코 국가무형문화재 등재 원년의 해를 기념해 퓨전 네오 오페라 '아리랑' 공연이 14일 오후 7시 30분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사)한국음악협회 경산시지부(지부장 이현석)가 경산지역의 예술단체인 경산오페라단(단장 권수정)과 중방농악보존회(회장 이승호)와 함께 협업해 제작한 공연으로 그 구성부터가 오페라, 뮤지컬, 국악, 풍물, 연극, 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예술 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1926년 개봉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인 나운규의 아리랑을 원작으로 극화된 형태의 공연으로 지역 관객들의 구미에 맞고 개봉 당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변사(辯士)가 극을 이끌어가는 기본적 골격을 가지고 있다.
지역 출신 및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음악가, 극작가, 연극인, 무용인, 영화배우, 풍물대 등 70여 명의 예술인 들이 협업하는 형식의 공연은 각 분야의 예술이 어울려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되는 퓨전 공연이다.
풍물대의 길놀이와 개벽이라 이름 지어진 영남대 북춤을 시작으로 3'1만세운동을 형상화한 프롤로그와 극, 극 말미에는 주최 측에서 각 객석에 미리 비치해 둔 태극기를 전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 삼창과 아리랑의 합창을 함께하는 등 다채로운 형태로 구성돼 있다.
한국음악협회 경산시지부 관계자는 "연일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쏟아지는 상황과 광복을 맞아 다시금 나라 사랑의 뜻과 광복의 숭고한 정신을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문의 010-2025-9523.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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