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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라리요∼ 이재욱 고개를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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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민요연구회 18일 공연

영남민요연구회는 18일 오후 8시 '이재욱,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다' 민요창극 공연을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무대에 올린다. 특히 올해는 영남민요연구회가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왔던 '이재욱 전집' 발간이 함께 이뤄져 더욱 뜻깊은 무대이기도 하다.

이재욱은 일제강점기 지역 출신의 민요연구자로, 경성제대 학생의 신분으로 일제의 생활문화 악용에 대항하고 민속문화를 발굴해 후대에 전하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영남지역의 전래민요를 채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초대 국립도서관장을 지냈으며, 한국전쟁 과정에서 납북을 당한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민요연구자인 팔공산인 이재욱의 민요 보전과 발굴 정신을 되새기고, 그가 보여준 향토 민요에 대한 애정과 향토사랑을 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배경숙 영남민요연구회장은 "영남민요연구회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아리랑을 동시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영남민요연구회만의 색깔로 민요 한마당을 마련해 보인다"며 "앞으로도 영남민요와 이재욱 선생에 대한 레퍼토리화 작업을 꾸준히 지속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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