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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 시민이 키운 대성에너지의 대구FC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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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이 30여 년간 키워온 대성에너지㈜가 시민 구단인 대구FC에 대해 이해타산을 앞세운 반(反)지역 정서적 지원 입장을 보여 비난받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2011년 3억, 2012년 5억 원의 광고비를 대구FC에 지원했다. 한 푼이 아쉬운 대구FC는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유니폼과 경기장 등에 대성에너지를 광고해 왔다. 경남 인천 강원 등 다른 시민 구단이 큰 스폰서를 잡아서 거액을 지원받는 것과는 비교되지 않지만, 그래도 대성에너지㈜의 대구FC에 대한 지원을 지역 사랑으로 홍보해 왔다.

경영난을 못 이겨 대구FC 김재하 단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FC는 올해도 대성에너지에 광고비 5억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대성에너지가 대구FC에 지원한 지난 2년간의 비용을 대구시에서 경비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구시와 대성에너지라는 고래 싸움에 대구FC라는 새우의 등이 터진 셈이다.

대구 시민들은 대성에너지의 얄팍한 상술에 영 기분이 상한다. 대성에너지는 전적으로 대구 시민들이 키워준 기업이다. 대성에너지는 지난 1982년 도시가스 사업자로 선정되어 1984년 내당삼익아파트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으로 대구 전역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해 온 대구도시가스㈜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대구 시민이 키운 대성에너지가 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기업에 그만큼 득을 보여주지 않으니 대구FC에 대한 광고비 지원을 끊겠다는 통보는 대구FC의 생명줄을 끊는 일이나 마찬가지이다. 대구 시민이 키운 대성에너지가 대구 시민에게 손가락질받는 모습, 볼썽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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