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12일 대구시교육감실에서 수능을 앞두고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하기로 한 강보라(18'강동고 3) 양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강 양의 어머니는 15년째 간경화를 앓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다.
이에 따라 강 양은 "수능을 앞둔 상황이지만 저를 낳아주신 엄마를 위해 간 이식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수술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양의 효행 소식이 전해지자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효행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하춘수 대구은행장도 장학금을 전달하며 성공적인 수술을 기원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부모님을 위해 큰 결심을 한 강 양의 효심에 감명을 받았다. 수술이 성공하여 강 양 가족 모두가 희망찬 날을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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