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문화관광 헌하오! 홍보도우미 맡겨주세요

관광公 대경협력단 활동 주목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의 문화연계 활동의 일환으로 14일 한-중 공동합작 프로젝트 넌버벌극인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의 문화연계 활동의 일환으로 14일 한-중 공동합작 프로젝트 넌버벌극인 '런닝맨'을 보러온 대구의 중국 유학생들.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의 문화연계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협력단은 외국인 관광객 또는 유학생들에게 지역의 각종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14일에는 대구시의 중국관광객유치단, 여성청소년가족팀, 의료산업팀의 협력을 받아 극단 뉴컴퍼니의 한-중 공동합작 프로젝트 넌버벌극 '런닝맨'에 중국인 유학생 홍보단을 이끌고 왔다. 대구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들 중국 유학생들은 공연 관람 후 본인의 블로그나 웨이보 등을 통해 공연 및 대구문화관광을 소개하고, 한국관광의 대표 홍보 사이트인 'buzzKOREA'에도 연계홍보를 추진해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한국은 물론 중국 전역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시키게 된다.

특히 '런닝맨'은 육상을 소재로 한 넌버벌극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로 높아진 대구의 글로벌 이미지를 공연으로 승화시킨 문화체육 융복합 작품이기 때문에 대구가 육상도시이자 높은 문화 수준의 도시임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런닝맨'을 보러온 중국의 극단 관계자들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도 의료관광 체험행사를 기획해, 중국 연예계 및 문화예술인사들에게 대구 의료관광을 소개시키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영남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대구를 위한 민간 홍보 도우미역을 자처하고 있는 지가(遲可'26'여) 씨는 "대구의 높은 문화수준에 감탄하고 있다. 대구를 알리기 위해 영남대 중국유학생 모임의 홈페이지도 만들어 운영 중"이라며 "'런닝맨'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넌버벌극을 보고 대구를 중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 김용재 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육상도시, 공연문화도시인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나아가 '런닝맨' 공연장이 외국인을 위한 대구 최초의 상설공연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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