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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미국의 작은 도시 '시더시티'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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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다큐공감' 27일 오후 10시 50분

KBS 1TV 다큐공감 '정전 60년 기획-노병들은 말한다 "땡큐 코리아"'편이 2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미국 유타 주, 사막 언저리에 있는 작은 도시인 시더시티에 한국 청소년들 수십 명이 방문했다. LA에서 장장 8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왔다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해준 사람들은 초로의 백인들. 처음 본 사이임에도 쉽게 친해진 이들을 연결해 준 다리는 바로 '한국전쟁'이다.

한국전쟁 당시, 시더에서만 청년 600명이 한국전에 참전했다. 다행히 그들 모두가 살아 돌아왔지만, 미국인들은 2차 세계대전의 여파에 지쳐 있던 터라 참전용사들이 전쟁에서 겪은 고통에 무관심했다. 한국전쟁을 '잊어버린 전쟁'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그 한을 풀어준 건 시더 참전용사위원회의 자원봉사자인 한국인 이민자 '써니 리' 씨다. 그녀는 시더시티의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위해 싸운 것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보람된 일임을 깨닫도록 도와주고 있다. 지역신문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위해 모금 중이라는 두 줄짜리 기사를 읽은 후, 백방으로 뛰며 한국 정부와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해 시더시티 한복판에 한국전 기념공원을 세우는 데 성공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써니 씨는 매년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을 한국에 데려가 전쟁의 처참함을 이겨내고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한국인들과 감사와 우정을 나누게끔 하고 있다.

이들에게 올해 여름이 더 특별한 이유는 한국에서 청소년들이 품앗이 봉사활동을 왔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사실 전쟁의 아픔을 알지는 못하는 세대다. 품앗이를 통해 학생들이 얻게 된 교훈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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