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옥빈 최민수 '칼과 꽃' 칼 겨눴다! "칼에는 칼! 복수 성공하나?"

김옥빈이 드디어 원수 최민수의 목에 칼을 겨눴다.

살기 가득한 그녀의 눈빛이 눈길을 끈다.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에서 죽은 아버지 영류왕(김영철)을 생각하며 오로지 연개소문(최민수)에게 복수하고 왕실을 되찾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 온 무영(김옥빈)이 마침내 연개소문의 목에 칼을 겨눴다.

어두운 편전에서 연개소문의 목에 칼날을 바짝 들이댄 무영.

사진 속 그녀는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연개소문을 제압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영의 복수가 성공한 것일까.

연개소문은 쉽사리 제압될 상대일까.

연개소문에 의해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 본 무영.

공주의 이름과 신분까지 다 버리고 스파이로 변신해 연개소문의 정보조직 조의부에 몸담는 동안 굴욕적인 순간도 모두 이겨내고 오로지 복수만을 꿈꾼 무영에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절호의 기회다.

이날만을 기다려온 무영처럼 김옥빈 역시 비장하게 촬영에 임했다.

최민수 역시 그녀가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촬영 전부터 대본을 함께 보며 서로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리허설에서는 칼의 위치와 자세까지도 꼼꼼히 살펴줬다는 후문이다.

복수를 위한 무영의 필사적인 노력, 그리고 목을 조여 오듯 서서히 연개소문을 사지로 몰아넣는 보장왕(온주완)의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는 가운데 연개소문의 절대 권력도 차츰 무너져 내릴 것으로 보인다.

조의부 총관이 된 연충(엄태웅)을 경계하며 연개소문에게 거짓 정보를 흘리는 부총관 연남생(노민우)도 연개소문의 운명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연개소문의 목에 칼을 겨눈 무영. 그 결말은 오늘(28일) 밤 10시 KBS 2TV '칼과 꽃' 17부에서 방영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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