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0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한 맨션 4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내부집기 등을 태워 1천1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당시 잠을 자고 있던 서모(40) 씨 등 주민 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포항 성모병원과 선린병원 등 2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치료를 받은 뒤 모두 퇴원했다. 이날 불이 나자 맨션 주민 수십여 명이 유독가스를 피해 밖으로 대피하는 등 한 차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목격자 진술과 최초 발화 지점에 대한 분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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