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마, 국수·초콜릿 가공 부활 노려

건강식품 개발해 산업화

안동의 대표 특산물인 '마'(산약)를 집중 육성해 건강식품으로 개발하고 산업화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안동시와 안동과학대(총장 권상용)는 지난 3월 '안동마융복합화사업단'을 발족하는 등 안동마 가공상품의 홍보와 연구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11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안동마융복합사업단은 마를 이용한 국수와 초콜릿, 엑기스, 분말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안동은 국내 최대의 마 생산지역이다. 국내 생산량의 70%인 연간 8천여t이 안동에서 난다. 재배 농가는 1천여 농가, 재배면적은 500ha에 이르며 대부분 안동시 북후면에 집중돼 있다. 어른 키 만한 막대 3개를 지주로 만들고 그 지주를 따라 담쟁이 덩굴처럼 자라는 식물이 바로 '마'다. 마는 예부터 장어처럼 힘을 돋운다 해 '산의 장어'라고도 불린다. 산에서 나는 약이라는 뜻으로 '산약'으로도 불린다. 한승석 안동과학대 안동마융복합화사업단 사무국장은 "마를 이용해 각종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제품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해 안동 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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