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3천500억원대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A(42)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B(28) 씨 등 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8월부터 지금까지 일본과 태국에 각각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 32개를 개설한 뒤 1만2천여 명의 회원을 모았다. 이들은 국내외 스포츠 경기의 승패에 1차례당 2천~150만원을 베팅하도록 해 경기결과에 따라 배당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모두 3천500억원 상당의 인터넷 도박을 벌여 245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5천만원에서 5억원 상당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사람들과 '대포통장' 판매자 등 550여 명에 대해 수사를 벌여 이들을 입건할 방침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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