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상륙작전이 없었다면 인천상륙작전도 없었다."
1950년 9월 14일 감행된 영덕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적을 교란시키는 양동작전으로 한국전쟁의 물줄기를 바꾼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 작전에 참가해 군번도 계급도 부여받지 못한 채 조국수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전몰용사 합동위령제가 이달 10일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내 위령탑에서 열렸다.
이날 위령제에는 생존 참전용사와 유가족 60여 명을 비롯해 김병목 영덕군수,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이용택 전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장, 임국선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 김해석 육군제50사단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몰용사 위령제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영덕군은 그동안 유격동지회와 함께 매년 합동위령제를 봉행하고 학술세미나 개최와 다큐멘타리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사상륙작전을 알리고 의미를 되새기는데 힘써왔다. 또 내년 6월까지 사업비 309억원을 들여 장사상륙작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조성한다.
영덕'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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