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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동거녀 살해 용의자, 포항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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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에서 자신의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달아났던 40대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포항에서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1일 오후 8시 13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도로에서 전남 함평 살인사건의 용의자 신모(42) 씨를 붙잡아 함평경찰서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수배차량이 경찰에 포착된 것은 이날 오후 7시 37분쯤. 영덕경찰서는 신 씨의 검은색 그랜저 차량이 7번 국도 내 영덕읍 못골IC 앞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됨에 따라 즉시 경북도지방경찰청, 포항북부경찰서 등으로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곳곳에 인력을 배치하고 도주로를 차단했다.

이어 인접한 포항북부경찰서도 영덕에서 7번 국도를 통해 포항으로 오던 용의자 검거 작전에 나서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네거리 인근에서 신 씨를 발견하고 2㎞가량 추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량을 이용해 신 씨의 차량을 두 번 들이받은 후 차를 세워 흥해읍 옥성리 M모텔 앞 도로에서 신 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10일 오후 3시 30분쯤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한 교회 앞 길거리에서 자신의 동거녀(33)가 결별을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신 씨는 사건 발생 후 달아나 청송지역 한 야산에서 밤을 지새운 후 은신처를 찾아 7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덕'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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