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어촌 주택 신개축에 최대 5천만원 지원

1,500여동 대상 760억 투입

경상북도가 760억원을 투입해 낡은 농어촌 주택 개량에 나선다.

경북도는 농어촌 주택 1천520동을 대상으로 신'개축에 최대 5천만원, 빈집 리모델링과 지붕'부엌'화장실 등 부분 개량에 최대 2천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주택 1동당 최대 4천만원씩 지원해 1천100동을 개량한데 비해 사업 규모가 커졌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농어촌 주민(무주택자 포함)이나 농어촌으로 이주하려는 계획을 갖고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주민이다.

신청은 해당 시'군의 읍'면'동사무소로 하면 된다. 선정된 주민은 건축 인'허가 절차를 밟고, 주택개량 공사를 완료한 다음, 시'군 농협은행에 융자금을 신청하면 된다. 융자 조건은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에 연리 3%다.

김시일 경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내년에는 융자금 지원 규모를 늘리고, 융자 조건은 기존 연리 3%에서 2%대로 낮출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1976년부터 지난해까지 8천863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주택 9만7천451동을 개량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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