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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0억대 김천시 금고 유치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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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신한·대구은행 설명회 참가 물밑 경쟁

5천800억원대의 김천시 금고 쟁탈전이 막이 올랐다.

김천시는 이달 2일 김천시 금고 지정계획을 마련해 공고하고 공개경쟁을 통해 시금고를 지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에 지정되는 금융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2015년 말까지 2년간 김천시 금고를 맡게 된다.

지난해는 1금고로 NH농협은행이 지정돼 일반회계와 공기업회계, 특별회계 4개, 기금 3개를 운영했다. 2금고는 신한은행이 특별회계 6개를 운영했다. 3금고는 대구은행이 맡아 특별회계 3개와 기금 7개를 운영했다. 1금고는 5천358억원, 2금고 347억원, 3금고 176억원 등이다.

그동안 시 금고로 지정이 가능한 곳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은행법으로 정한 은행(제1금융권)만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지방재정법이 개정되면서 특별회계 및 기금의 경우에는 은행뿐 아니라 제2금융권인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신협 등도 금고지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여러 금융회사들이 금고 유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 제2금융권의 경우 자산총액 2천500억원 이상, 자본총액 250억원 이상, 자산총액 대비 자본총액 비율이 10% 이상, 3년 연속 흑자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법 개정에 따라 올해 금고지정에는 당초 김천농협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산총액 대비 자본총액 비율을 맞추지 못해 경쟁에 참가하지는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 금고 특별회계 경쟁자격이 2금융권에도 개방된 만큼, 김천농협은 내공을 쌓아 다음 금고지정에서는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한편 금고지정계획 공고 후 사전설명회장에는 현 1금고인 NH농협은행과 2'3금고를 맡고 있는 신한은행, 대구은행이 참가해 이들 3개 은행 간에 치열한 물밑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천시는 12일 유치제안서를 접수, 20일 신용도 조회와 제안서 검토를 거쳐 26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시 금고를 지정할 계획이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지정된 금고는 30일 금고지정 공고 후 10월 중 금고지정계약을 하게 된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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