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 인구 470만 명…한달에 48만원 쓴다

20세 이상 국민의 14.2% 6년 전 보다 9.6% 증가해

지난해 국내 골프인구는 약 470만 명이며, 월평균 48만원가량을 골프 관련 활동에 쓰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대한골프협회(KGA)는 경희대학교 골프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20세 이상 성인 4천795명을 조사해 작성한 '2012 한국골프지표 조사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인구는 20세 이상 국민의 14.2%인 약 470만 명으로 추산됐다. 2007년 조사와 비교하면 당시 275만 명(전체의 9.6%)보다 수와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전체 골프인구의 76.2%로 여자(23.8%)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비중이 34.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30.2%), 30대(19.5%), 20대(9.1%), 60대 이상(6.9%) 순이었다.

골프 활동에 드는 비용은 1인당 월평균 48만원(용품비 제외)으로 2007년의 43만원보다 다소 올랐다. 대한골프협회는 이 결과를 토대로 "매달 1조9천248억원이 골프에 지출되며, 연간 총 지출액은 23조97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평균 타수를 묻자 '91∼100타'라는 답이 24.5%로 가장 많았으며, 81∼90타(23.6%), 111∼120타(19.2%), 121타 이상(14.1%), 101∼110타(13.5%)가 뒤를 이었다.

80타 이하를 친다는 응답자 비율은 5.1%였다.

'골프를 치는 목적'에서는 40대 이상은 절반 가까이 '친분을 위해'라고 답했으며, 20∼30대에서는 '취미활동을 위해'가 가장 많았다. 남성은 '친분을 위해'(48.2%), 여성은 '건강을 위해'(51.9%) 골프를 친다는 의견이 가장 우세했다.

한편 골프 활동 참여자의 30.6%는 지난 1년간 해외 골프 관광을 다녀왔고, 장소는 태국(30.4%), 필리핀(24.5%), 중국(18.8%) 등이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은 3박 4일(28.2%)이나 4박 5일(24.8%)을 선호했으며,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75만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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