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원내·외 병행 투쟁 강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민주당이 전면적 장외투쟁보다는 원내'외 병행투쟁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추석민심 보고 간담회를 연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추석 전에 있었던 대통령과의 3자회담, 여기서 우리가 얻은 것이 있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 그 속마음을 국민께 분명하게 드러나게 했다는 것"이라며 "연휴에도 천막을 찾아주신 의원들과 많은 말씀을 나눴는데 대체로 원내'외 병행투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말씀에 일치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3자회담 이후 박 대통령의 '불통정치'를 국민이 알게 됐으니 원내'외 투쟁 양쪽을 다 강화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음을 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야당 무시 태도에 대해서는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팽배해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원내'외 병행투쟁을 결정하면 서울시청 광장의 천막당사는 존치시키되 정기국회 등원은 하는 것이 된다. 그렇게 되면 10월 초 정기국회가 정상화돼 곧 3주간의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국감 동안 박근혜정부의 실정(失政)을 적극적으로 부각해 10'30 재'보궐선거 분위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야권이 정기국회에 나 몰라라 했다간 역풍이 일 수 있다는 불안감도 살폈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복지 공약인 '기초연금제도' 후퇴도 민주당엔 유리한 이슈다. 박 대통령은 대선 때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민주당은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면서 천막 농성투쟁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을 벌이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