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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란?…차기 행사 실크로드 국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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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우즈베킷탄 등 물망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이 폐막하면서 경주엑스포의 다음 해외 개최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이스탄불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잇고 이미 선언된 '경주가 실크로드의 기'종착지'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국가의 도시를 주목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달 2일 이스탄불 엑스포 현장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2015년 엑스포를 실크로드 선상에 놓인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터키 등 7개국을 모두 초청해 특화된 엑스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2015년 국내에서 열리는 엑스포에는 실크로드 국가들을 적극 참가시키고, 2017년 해외 엑스포는 실크로드 국가에서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이스탄불엑스포로 높아진 한국(경주)의 위상으로, 그동안 중국 시안이 기'종착지라는 기존의 주장을 이참에 '경주'로 확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실크로드 거점 국가 및 도시와 문화, 경제, 산업 등의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실크로드를 따라 탐험대를 파견하고 우호협력 기념비를 설치하는 등 교류의 초석을 다졌다. 도는 올해 중국 시안,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이란 이스파한, 터키 이스탄불 등 실크로드 거점국가의 도시 4곳에 우호협력 기념비를 설치했다. 이들 국가 가운데 터키를 제외한 한 곳이 다음 엑스포 행사 장소로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20일 경주시와 고대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었던 이란 이스파한시가 우호도시 협약식을 체결해 이란 이스파한시가 차기 개최지에 한발 앞섰다는 분석이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과 에스파하니 이스파한 시장은 경주시와 경상북도 관계자, 송웅엽 주이란 한국대사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협약서에 공식 서명했다.

경북도는 신라 역사를 재조명하고 실크로드 거점 국가와 교류를 확대하는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앞으로 5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계속할 방침이다.

송경창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아직 차기 해외 엑스포 개최지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 이란의 이스파한시가 경주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해 한 발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실크로드 선상의 모든 국가가 차기 개최지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첫 해외 엑스포를 열었고 이번 이스탄불이 두 번째 해외 진출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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