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조선시대 경주의 역사와 문화,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사상, 정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을 11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신라의 수도로서 천 년 동안 번영을 누렸던 경주는 고려시대에 들어와서도 동쪽의 서울을 뜻하는 '동경'(東京)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특별 대우를 받았다. 경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도 않았다. 그것은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시대를 살았던 경주 사람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랜 역사적 전통과 위상은 조선시대에도 이어져 경주에서는 또 다른 천 년의 문화가 꽃피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러한 점을 인식해 조선시대 경주에 대한 특별전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조선시대 경주 사람들은 신라의 수도였던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나갔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의 동쪽 서울, 경주' '경주에 살다' '학문과 사상이 꽃피다' '신라의 전통을 이어가다' '싸워서 나라를 지키다' '불교문화를 다시 일으키다' 등 모두 6개의 주제로 180여 점의 문화재가 전시돼 조선시대 경주의 역사와 문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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