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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찾아온 하중도 "코스모스·해바라기 반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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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노곡교∼팔달교 사이, 꽃단지 조성 수변 힐링 공간

대구 북구 노곡동 하천 한가운데는
대구 북구 노곡동 하천 한가운데는 '하중도'가 있다. 지난해 코스모스가 만발한 하중도에서 시민들이 여유롭게 거닐고 있다. 매일신문 DB

'금호강 코스모스섬에서 힐링하세요!'

대구 금호강 노곡 하중도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수변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하중도 9만9천㎡ 부지에 꽃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번 가을에는 코스모스(8만6천500㎡)를 중심으로 해바라기, 물억새 등을 심고, 꽃단지 가장자리를 따라 산책로를 마련해 가족, 연인과 함께 거닐면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계획대로 만개(滿開)할 수 있도록 물주기 및 이식 작업에 힘썼다.

노곡교와 팔달교 사이에 위치한 하중도는 퇴적물이 쌓여져 만들어진 섬이다. 예전 이곳은 비닐하우스 시설 경작지로 상습 침수지이자 환경 오염원이었지만 대구시가 지난해 금호강 생태하천 정비 사업을 통해 비닐하우스 526동을 철거하고 수질 오염원을 제거한 뒤 꽃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 등 계절별 특색 있는 친환경 수변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또 하중도 일원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천연기념물 '수달'의 서식지로 주변 15곳에 자연석 돌을 쌓고 은신처를 만들어 수달과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제공,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현재 하중도는 새들이 날아들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수변 명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방재국장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는 보통 10월 초에 만개해 절정을 이룬다"며 "이번 가을 가족, 연인과 함께 가까운 금호강 노곡 하중도에서 코스모스를 보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저녁 무렵 노을을 바라보며 낭만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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