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일 오전 대구 수성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및 복지 공약 후퇴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한길 대표와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 유승희 전국여성위원장, 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정부에서 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고, 대선 공약도 하나하나 파기되고 있다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결의문에서 대통령을 향해 ▷국정원 정치개입과 공안정국 조성, 인사 난맥상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사건 재판에 간섭하지 말며 ▷남북정상대화록을 공개한 남재준 국정원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축출에 앞장선 황교안 법무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개입할 수 없도록 개혁하며 ▷대선 때 약속한 경제 민주화와 복지를 위한 공약을 즉각 이행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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