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상 백일장] 시2-나비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백규(대구 서구 비산1동)

나비 긴 잠 깨어 아직 어린 세상 어울려 춤을 추다.

나비의 시선을 따라 해가 기울고

나비의 날갯짓에 바람이 분다.

보이지 않는 중력을 자기 마음대로 거스른다.

또 다른 내일보다는 주어진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앉아있는 꽃잎이 행여나 질까 걱정하지 않는다.

언제나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날아가고

누군가에게 절대로 길들여질 수 없다.

비가 오면 비를 눈이 오면 눈을 맞는다.

거친 세상을 향해서 부드러운 날개를 당당하게 펼친다.

나비가 오늘 하루만 더 버틸 수 있기를

나비처럼 살아갈 수 있기를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