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이시여, 굽어 살피시고 도평동에 복을 내리시어 주민들이 잘 살게 하여 주옵소서."
제관의 목소리가 대구 동구 도평동 골짜기에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지난달 29일 '용암산성 옥천문화제'가 천연기념물 1호인 도동측백나무 숲 앞 공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도평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관교)와 용암산성 옥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겸)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유승민 국회의원과 이재만 동구청장, 시의회의장, 의원, 관변단체장과 주민 1천여 명이 함께했다.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5호인 용암산성은 불로동, 도동을 거쳐 평광동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한 용암산에 쌓은 산성이다. 도평동 주민의 화합과 임진왜란 당시 용암산성 전투에서 순국한 의병들의 넋을 기리고, 호국정신과 애향심을 고양하기 위한 행사로서 올해로 여덟 번째 행사다.
11시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임진왜란 때 의병들의 활약상을 표현한 용암산성 전투상상도 그리기 대회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해안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그린 전투상상도는 행사장 입구에 가지런히 전시돼 참석한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오에는 초청가수의 노래와 민요, 부채춤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주민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이어졌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참석한 주민 모두는 옛날 나라를 구하기 위해 뜻을 모아 왜군을 방어한 조상들의 숭고한 얼을 기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동구청과 자매결연으로 이 지역 특산품 팔아주기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함께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글'사진 정지극 시민기자 jung-gk@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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