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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장애우와 함께 야구…"홈런 치고 장애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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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우편집중국 안단테 봉사단

하얀 유니폼에 등번호 61번을 달고 투수석에 서 있는 지체장애우 김형광 씨 얼굴이 긴장감으로 잔뜩 굳어 있다.

"김형광 파이팅! 파이팅!" 관람석에서 두 손을 흔들며 응원하는 우렁찬 함성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달 29일 대구우편집중국(북구 산격동) 안단테 봉사단은 대구 안식원(북구 복현동) 장애인 야구단과 도남초등학교 리틀 야구단을 초청, 대구 북구에 소재한 도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어깨동무 야구대회'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대구우편집중국 직원들로 구성된 안단테 봉사단원 20명과 도남초등학교 야구부 선수와 학부모 30명, 대구안식원 지체장애인 야구단 30명이 함께 어울려 2시간 동안 친선야구대회를 가졌다.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개회식에는 도남초등학교 야구부 학부모와 안단테 봉사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야구 방망이, 포수 헬멧 등 안전장구와 유니폼을 기증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단테 봉사단은 지난해 5월에 뜻있는 직원들끼리 자발적으로 결성, 현재 회원이 32명이며 매달 일정액을 기부해서 모은 성금과 헌옷 모으기, 나눔 장터 행사 수익금 등으로 장애인 야구부와 친선 경기를 통하여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순수한 봉사단체다.

손욱규 안단테 회장은 "지체장애 중증 1, 2급 장애인들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얼른 다가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만나자마자 서로 포옹으로 인사할 정도로 가까워졌으며 표정도 무척 밝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 모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김성한 시민기자 shk4275@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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