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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등산 '경쾌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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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미끄럼 방지 계단 설치

대구 팔공산 갓바위 등산로가 걷기 쉽고 아름다운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갓바위 등산로 경관개선 2차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구간은 갓바위 시설지구 광장에서 관암사까지 1.1㎞. 이번 사업을 통해 갓바위 시설지구 광장을 재정비하는 한편 급경사 콘크리트 구간에는 등산객이 내려올 때 미끄러져 다치는 일이 없도록 폭 1.2m, 높이 15㎝ 정도의 계단을 설치한다. 이와 아울러 흙길 구간은 마사토로 다듬고 주변의 자연석과 측백나무 공간, 경사면을 이용해 아름다운 휴식의 공간을 조성한다.

팔공산 갓바위 등산로는 연간 1천300만 명이 오가는 전국적 명소이지만 들쭉날쭉한 돌계단으로 이용객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해 12월'갓바위 탐방로 경관개선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 7월 31일 1차 공사를 마무리했다. 1차 공사 구간은 관암사에서 갓바위 정상까지 0.9㎞로 기존 돌계단(1천360개)을 4구간으로 구분한 뒤 구간 특성에 따라 시공 방법을 달리해 계단 폭을 확장하고, 계단 높이를 조정했다. 노약자, 어린이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쉼터 4곳과 전망대 1곳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기존 1천360개에서 1천365개로 5계단을 늘려 1년 365일을 의미하는 스토리텔링 효과도 부여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1차 사업 완료 이후 갓바위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해 주말과 휴일에는 줄을 서서 돌계단을 오를 정도이며, 단풍이 무르익는 10월에는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경관개선 2차 사업을 마무리하는 12월에는 갓바위 등산로가 대구뿐 아니라 전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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