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한국폴리텍대 대기업 취업 '속속'

자동화시스템과 91.7% 기록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 학생들이 현장 수업에 여념이 없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 학생들이 현장 수업에 여념이 없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졸업생들이 줄줄이 대기업으로 취업하면서 취업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대학은 올해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에서 82.5%를 기록했으며 상당수는 대기업에 취업했다.

자동화시스템과는 91.7%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 학과의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은 90.1%이며, 이 중 대기업에 취업한 비율이 3년 평균 56.6%나 된다. 2011년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를 졸업한 권강훈 씨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도레이첨단소재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초임으로 연봉 3천800만원을 받을 정도로 대우도 좋다. 권 씨는 포항에서 고교 졸업 후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다 수차례 실패한 끝에 지인의 소개로 이 학과에 입학했다.

삼성'LG계열사 등에 당당히 취업해 높은 연봉을 받으며 남부럽지 않은 직장 생활을 하는 졸업생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이 학과를 졸업한 박지성 씨는 포스코에 입사했다. 2008년 포항의 한 대학 작업치료과를 졸업했으나 직장을 구하지 못하다가 이곳에 입학해 생산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점이 큰 도움이 됐다.

송요선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학장은 "취업률 및 취업의 질이 지속적으로 높은 것은 앞서 취업한 졸업생들이 빼어난 실력을 보이면서 기업들이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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