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뜻깊고 다양한 행사들이 구미에서 잇따라 열린다. 산업단지를 무대로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국악과 클래식이 만나는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도 펼쳐진다.
◆ 걷고 맛보고 즐기는 산업단지
12일 오후 1시 구미 동락공원 전자신종 광장에서는 '2013 다문화 어울림 음식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몽골 양배추샐러드와 고기만두, 베트남의 짜조'반쯩, 인도네시아 다후이시'레프카델 등 9개 국가 18가지의 음식을 시식할 수 있다. 이 밖에 다문화 전통놀이 체험과 다문화 어울림 종합예술단 공연, 전통 패션쇼, 민속춤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아 11개 국가의 전통의상 100여 종과 민속공예품, 악기 등도 전시된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공장장 전우헌)는 12일 오전 9시 구미 2사업장에서 '삼성 나눔 워킹 페스티벌'을 연다.
참가자들은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에서 인동 도시 숲길까지 5㎞ 구간을 걸으며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박상민'에일리'배치기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축하공연을 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와 구미국가산업단지(구미IT파크) 경영자협의회(회장 백승균)는 제4회 산업단지의 날을 맞아 14일 오후 6시 구미 공단운동장에서 창조경제 거점단지 비전선포식과 행복산단 기업사랑 문화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에 다양한 문화 요소를 도입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다. 창조경제 거점단지 비전선포식에 이어 사회공헌 기부금 및 장학금 전달, 근로자'시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장기자랑대회, 다문화가족 공연,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
◆ 국악과 클래식의 향연
구미무을풍물보존회는 12일, 13일 무을면 수다사와 동락공원에서 '2013 무을풍물축제'를 연다. 12일에는 소리사랑과 구미놀이패 말뚝이, 영남타악연희단, 상모사곡휘몰이풍물단, 무을풍물보존회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13일은 부산농악과 이천농악, 필봉농악, 무을풍물보존회 등의 풍물공연이 이어지고 시민이 참여하는 어울마당이 마련된다. 무을풍물은 1996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농악부문 우수상과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다.
13~17일까지는 구미 남통동 금오산 잔디광장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2013 구미국제음악제'가 열린다.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음악회에서는 구미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르고 김상진 연세대 교수가 재즈와 민요를 접목한 '아메리랑'(Amerirang'아메리카와 아리랑 합성어)을 들려줄 계획이다. 14∼17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협주곡과 실내악곡, 변주곡, 교향곡 등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17일에는 음악 중점학교로 선정된 진평중학교에서 음악가들이 공연과 특강을 진행하는 'Edu특강-대가와 꿈나무들의 만남'도 마련된다. 구미 성심요양원(원장 이춘자 아네스 수녀)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요양원 마당에서 '제10회 선산마루 어르신 큰잔치'를 연다. 이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푸짐한 음식이 마련된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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