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 10일 자연보호헌장 선포 3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이수광 자연보호중앙연맹 총재를 비롯해 전국 자연보호협의회원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이어 자연보호헌장비와 자연보호 표지석을 답사하고, 공원 주변을 청소했다. 자연보호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7년 9월 5일 금오산 대혜폭포에서 깨진 병 조각과 휴지 등 쓰레기를 보고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 우리 청소부터 하자"며 자연보호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을 계기로 1978년 10월 선포됐다고 전해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1세기에 자연은 보호해야 하는 것이 아닌, 반드시 지키고 살려야 하는 인류생존과 직결된 지구촌 공동과제"라며 "자연환경의 보전'복원, 이용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